경제 커뮤니티 2곳, 글 4건, 11시간 전

내년 4월부터 은행 개점 시간 30분 늦추기로 합의

금융 노사가 내년 4월부터 은행 영업점 개점 시간을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늦추고 임금을 인상하는 데 잠정 합의했다. 고액 연봉과 워라밸 개선이라는 노동계 성과와 고객 편의 저하라는 소비자 불만이 맞서며 논란이 일고 있다.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과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내년 4월부터 은행 영업점 개점 시간을 현행 오전 9시에서 9시 30분으로 30분 늦추기로 잠정 합의했다. 폐점 시간은 오후 4시를 유지해 대면 영업시간은 하루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단축된다. 이번 합의에는 총액 임금 3% 인상, 주 1시간 범위 내 자율출근제 신설, 금요일 조기퇴근 실효성을 높이는 라스트콜 제도 도입 등이 포함됐다. 윤석구 금융노조 위원장은 이를 건국 이래 최초의 영업시간 단축이자 일, 생활 균형 성과로 평가했다.

하지만 커뮤니티에서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4대 시중은행 직원의 상반기 평균 급여가 7150만 원으로 삼성전자보다 많다는 점이 지적되며 '억대 연봉을 받으면서 고객 편의는 뒷전'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특히 고령층이나 디지털 금융에 익숙하지 않은 고객, 대출 등 대면 상담이 필요한 소비자에게는 접근성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반면 일부 댓글에서는 은행원이 마감 업무 등으로 실제로는 더 오래 근무한다는 반론도 나오지만, 전체적인 여론은 서비스 축소와 높은 임금 간의 형평성 문제를 꼬집는 쪽으로 기울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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